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에서는 그 동안 “강원의 자연”, “강원인의 삶” 등 강원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강원학지식총서」를 발간하여 왔다. 2019년 발간된 “강원인의 삶”은 민통선, 탄광촌, 밭갈애비, 실향민, 이민자 등 분단과 산업근대화로 대표되는 근현대 강원도 사람들은 어떤 일상의 모습을 지녔는지, 우리가 그 동안 미처 몰랐던 강원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강원도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2020년에는 “강원의 음식문화”를 주제로 5권을 발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는 강원학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정연구공모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식문화는 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매개체이다. 이번 「강원학지식총서」는 음식으로 풀어낸 강원의 생활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강원도는 평지가 적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을 활용하여 쌀과 같은 주식으로 활용하기도 하였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동해안은 어획량이 풍부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발달하기도 하였다. 「강원학지식총서」는 강원의 지역적 특징이 잘 나타나는 다양한 식재료와 그와 관련된 강원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강원도만의 독특한 지역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강원의 음식문화”라는 큰 주제 아래 △ 어촌 사람들의 음식문화, △ 산촌 사람들의 음식문화, △ 새로운 음식의 생성과 발견 중에 하나의 소주제를 택하여 연구과제를 신청하면 된다. 주요 집필 내용은 지형 및 기후의 특징이 음식문화에 미친 영향, 재료의 특징, 음식의 역사 및 관련 스토리, 조리도구 및 저장시설, 음식의 특징 및 조리법 등이다.
공모대상은 국내외 대학교수 및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 전문대학 등 학교 및 그 부설연구소 소속 연구원, 국내외 각 대학 박사과정 이상인자, 전문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여 연구능력이 갖춰진 자 등이다.
신청은 강원학연구센터 홈페이지(http://www.gangwonstudies.re.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강원학연구센터 이메일(yjm@rig.re.kr)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4월8일(수)부터 4월10일(금)까지이며 선정 결과는 4월21일(화) 강원학연구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강원학지식총서 지정연구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원연구원 및 강원학연구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