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연구센터는 2002년에 설립되어 지역학 연구의 선두 주자로 다양한 강원학 연구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2010년 강원연구원의 내부 조직개편으로 기능이 통폐합되면서 폐지되었다.

  최근 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에 대한 가치의 중요성이 재인식되면서 강원도는 2017년 6월 「강원학연구센터 설립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강원도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가치 구현’이란 비전 아래 강원연구원 내 강원학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

  강원학연구센터 개소식은 육동한 강원연구원 원장,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를 비롯한 강원도의회, 문화원, 도내 학계 및 문화재단, 민간기관, 각 시군의 관계부처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학연구센터 개소식 기념포럼으로 열리는 제13차 한국지역학포럼은 제1부에서 육동한 원장(강원연구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재춘 교수(강원대학교 사학과)의 “강원학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발제가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산, 강 그리고 지역문화’라는 주제로 박승희 교수(영남대학교 국문과)의 “낙동강 고대 문명 조사와 열린 지역학”, 박희용 수석연구원(서울학연구소)의 “강남시대의 등장_한강개발과 현대서울의 탄생”, 이동희 관장(전주역사박물관)의 “호남평야의 젖줄 동진강과 지역문화”, 김풍기 교수(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의 “강원지역 명산의 이념적 착색과 변모”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제3부에서는 김남현 교수(가톨릭 관동대학교 영동문화연구소)를 좌장으로 남동걸 상임연구위원(인천학연구원), 김규원 선임연구위원(충북연구원), 이숙향 인문대학장(원광대학교), 현혜경 연구위원(제주학연구센터)의 지정토론과 더불어 ‘열린 강원학을 위한 제언’에 대해 지역학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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