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

  지역은 여러 형태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역사적 경험과 문화적 토대 위에서 형성된 지역 정체성과 이미지는 현재 주민들의 의식을 규정하며, 때로는 집단 무의식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지역의 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역사적 사건, 인물, 설화, 경관 등을 어떻게 해석하고 주민들이 향유하느냐에 따라 주민의 의식을 규정하고 지역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1990년대 이후 여러 지역의 역사문화 요소들이 축제, 이벤트, 문화예술공간, 관광 등 문화산업의 자원들로 활용되면서 여러 역사적 요소들의 쓰임새가 증대되었고 이를 활용한 문화콘텐츠(기념공원, 상징화, 축제 등)가 다양화되고 다원화되었다. 지역의 역사문화요소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특성 규명은 지역 이해의 토대가 될 뿐 아니라 지역발전에 필요한 자원발굴과 문화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초 토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 인물의 선양을 통해 새로운 시대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가치 확장형의 지역공동체를 추구하고 있고 이러한 맥락에서 국내 각 자치단체는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지역 대표 역사문화인물을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선양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러한 방향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강원의 얼 선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현재까지 여러 방향에서 진행해오고 있다. ｢강원의 얼 선양종합 계획｣은 강원 문화의 뿌리를 찾고 향토 문화의 주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추진해온 강원도의 대표적인 문화사업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강원의 인물 선양사업은 생가복원, 기념관 건립, 기념공원 조성 등의 하드웨어 기반 조성과 학술세미나, 백일장, 문예행사 등 일시적, 단발적 행사에 집중되는 한계점과 장기간 정책을 시행해오면서 인물 선정의 기준, 예산의 형평성 등의 문제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강원의 인물 선양사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인물 선양사업의 체계적인 현황 분석과 제도 시행에 대한 문제점 분석 등을 통해 향후 강원의 인물 선양사업의 제도적 개선점과 지역민의 지역문화 향유를 목표로 한 프로그램의 방향성 등을 제시하였다.

▶목차

제1장 컨설팅 사업의 개요 

제2장 컨설팅 추진 경과

제3장 「강원의 얼 선양종합계획」의 추진 경과 및 현황

제4장 각 분야별 정책 추진 현황

제5장 강원 인물 선양사업의 단계별 발전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