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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 지식총서

이야기로 만나는 강원의 사투리 [영동지역]

연구진
김옥영
발행처/발행일
강원학연구센터 / 2022년 12월
자료유형/분야
단행본 / 총류
키워드
강원도,강워학,영동지역,방언,사투리,말,지역문화
조회
227
원문
21 강원의사투리1-본문-130x188(최소품질).pdf (59.3 MB)

요약

  이 글에서는 강원도의 ‘영동지역 사투리’를 다룬다. 일반적으로 ‘강원도 영동지역’은 태백산맥 동쪽의 동해안 지역을 가리킨다. 그러나 ‘사투리’의 공통점을 기준으로 하면 동해안 지역인 고성, 양양, 강릉, 삼척 등은 물론 평창, 영월, 정선 등의 지역도 영동 사투리에 포함된다. 같은 지역의 사투리라 하더라도 젊은 세대가 쓰는 말과 노년층의 말이 다를 수 있다. 말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되도록 과거의 모습을 많이 가진 전형적인 영동 사투리를 대상으로 한다. 즉, 본문에 제시한 사투리는 영동지역 노인층의 언어이며 대부분 1990년대 이후에 수집한 자료이다. 이들의 사투리에는 언어 표현의 특징은 물론 지역의 문화도 함께 담겨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사투리, 문화, 전승 가치’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목적의 중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글을 통해 다양하고 전형적인 영동 사투리 자료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강릉을 비롯한 평창, 영월, 정선, 삼척 등지에서 쓰는 ‘-이래요’라는 표현이 있다. ‘강릉이에요’의 의미로 ‘강릉이래요’라는 말을 쓴다. 그런데 일부 기관이나 방송에서 이를 ‘-이드래요’로 잘못 사용하여 문제가 되기도 했다. 영동 사투리의 본모습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사투리를 통해 그것에 담긴 과거의 문화를 감상한다. 말에는 그 지역의 역사가 담겨 있다. 이 글에서는 특히 ‘의식주’와‘민속’ 등의 문화를 담고 있는 사투리를 살펴본다. 문화를 반영하는 사투리는 물론 사투리에 담겨있는 문화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자 한다.

  셋째, 이 글에서는 사투리와 그에 담긴 문화의 전승 가치를 확인하고자 한다. 사투리는 우열이 아닌 ‘다름’의 문제이다. 사투리에 대한 배척은 다양성의 가치를 버리는 일이다. 인간다움의 본질은 다양함을 전제로 한다. 자신의 언어를 성찰하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목차

. 머리말 

 

. 영동지역의 역사와 사투리

1 언어공동체 ‘영동’의 형성 및 역사

2 영동지역의 사투리 구획

3 영동 사투리 자료집

 

. 사투리로 감상하는 영동지역의 문화

1 음식문화를 담은 사투리

2 주거문화를 담은 사투리

3 복식문화를 담은 사투리

4 민속문화를 담은 사투리

 

. 영동 사투리의 특징적 현상

1 소리, 발음

2 형태, 문법

 

. 마무리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