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주세법과 주세령으로 인해 한국의 전통주의 역사와 전통이 단절되었다. 더구나 강원도의 전래 전통주는 조선시대나 근대의 어떤 문헌에도 제대로 기술되지 않았기에, 사람들의 구술과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강원도 전래 전통주에 대한 객관화된 집필의 한계점을 명백히 인정하고 강원도의 술이 남긴 유산에 집중하였다. 그것은 바로 강원도의 술이 남긴 다양한 이야기다. 이에 강원도의 대표적인 술을 정리하고, 이후 술과 관련된 강원도의 전설, 설화, 인물들의 이야기를 발굴 및 정리하였다. 또한 이러한 이야기들이 '원천자료'가 되어 어떤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 지를 모색하였다.

1. 술, 그리고 이야기

 1) 술과 강원도

 2) 전통주 용어에 대한 이해

 3) 한반도의 술 이야기

2. 강원도의 전래 전통주

 1) 영서의 전래 전통주

  - 철원 감홍로

  - 춘천 옥로주(한옥로)

  - 원주 황골엿술

  - 홍천 옥선주

  - 양구 삼지구엽초주

  - 평창 감자술(서주)

 2) 영동의 전래 전통주

  - 강릉 단오신주

  - 강릉 두견주

  - 강릉과 횡성 율무술(의이인주)

  - 삼척 불술

  - 삼척 가곡호두동동주

  - 양양 초피주

 3) 토밥소주

3. 강원도의 술 전설

 1) 양구 - 잔 바위와 등천 선녀

 2) 양구 - 가리통성

 3) 홍천 - 신기한 술잔, 계영배

 4) 홍천 - 이괄 장군과 술

 5) 영월 - 술이 샘솟는 주천석

 6) 영월 - 진짜 양반을 알아보는 술샘

 7) 영월 - 홀아비를 감동하게 한 어린 아들과 술샘

 8) 영월 - 술이 샘물처럼 흘렀다네

 9) 영얼 - 아기 장사와 용마굴

 10) 영월 - 서자의 생매장

 11) 영월 - 떠돌이 소장수

 12) 양양 - 누룩바위 전설

 13) 양양 - 탁장사와 막걸리

 14) - 강릉 - 조운흘과 술

 15) 강릉 - 박공달과 박수량

 16) 도깨비뜨물

4. 근대 이전의 강원 인물과 술

 1) 강릉의 율곡 이이

 2) 강원도관찰사 송강 정철

 3) 강원도 평해 아계 이산해

 4) 양양부사 서파 오도일

 5) 양양부사 연암 박지원

 6) 강원도관찰사 물재 손순효

 7) 강원도관찰사 송암 유관

 8) 영월 김립 김삿갓

 9) 강릉 매월당 김시습

5. 근대(일제강점기)의 강원 인물과 술

 1) 박인환과 술

 2) 김유정과 술

 3) 한용운과 술

  - 한용운과 최남선

  - 포도주와 한용운

 4) 차상찬과 술

  - 차상찬의 「애주기」

  - 차상찬의 「주국헌법」

6. 이야기와 문화콘텐츠

 1) '이야기' 들여다보기

 2)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천일야화』

 3) '원천자료'로써의 강원도 술 이야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