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HOME > 자료실 > 발간물 > 연구보고서 및 세미나 자료집

지식의 보고, 강원도입니다.

연구보고서 및 세미나 자료집

17세기 북강원 사람들 : 이천부 호적의 번역과 전산화

연구진
한상우
발행처/발행일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 / 2020년 12월
자료유형/분야
연구보고서 / 총류
키워드
강원학, 지역학, 북강원, 이천부, 호적, 번역, 전산화
조회
1,111
원문
강원학연구보고 12_17세기 북강원 사람들-이천부 호적의 번역과 전산화_.pdf (2.4 MB)

요약

조선시대 3년마다 작성된 호적은 백성을 호() 단위로 파악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용도로 활용되었다. 이 호적은 역사학과 사회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현전하는 조선시대 호적은 대부분 18, 19세기의 것이나, 본 연구에서 주목한 伊川府戶籍은 남아 있는 소수의 17세기 호적대장 중 하나이다. 더구나 현전하는 조선시대 강원도 호적은 모두 4종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북강원 지역의 호적은 이천의 호적을 포함하여 단 2종뿐으로, 그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본 연구는 이천부호적의 내용을 개괄하여 17세기 북강원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번역문을 제공하여 연구자들은 물론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이천부호적은 18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묘(丁卯)년인 1687년 작성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천부호적에는 4개 면, 30개 리, 69, 386호가 기재되어 있으며, 기록된 주민들은 총 1,970명에 달한다. 대부분의 호는 주호와 처, 아들과 며느리, 딸 등의 직계 가족으로 구성되었으나, 일부 호에는 노비(奴婢)와 고공(雇工) 등이 포함되기도 했다. 호적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직역(職役)은 한량(閑良)이었으며, 다음으로는 노비의 수가 많았다. 반면 양반으로 보이는 자들의 수는 매우 적었다.

호적에 기재된 자들 가운데는 김(), (), ()씨가 가장 많았으며, 성관으로는 전주김(全州金), 전주이(全州李), 김해김(金海金)씨가 가장 흔했다. 하지만 친족집단을 형성하고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리라 생각되는 집단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천부호적에는 강원도 및 이천에 인접한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들이 다수 확인된다는 특징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확인되지 않거나 그 수가 매우 적은 곡산김(谷山金), 조종신(朝宗申)씨 등이 적지 않게 보인다는 점 역시 북강원 지역의 호적이 가지는 특징 중 하나일 수 있겠다.

 

목차

 

. 伊川府戶籍으로 본 이천부 주민들의 특징

1. 조선시대 호적대장과 관련 연구

2. 伊川府戶籍의 성격

3. 이천부호적의 구성

4. 이천 거주민들의 가족 및 호 구성

5. 이천 거주민들의 신분 구성

6. 이천의 주요 성씨 및 성관

 

. 伊川府戶籍

1. 전산화 및 번역 범례

2. 伊川府戶籍원문 및 번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