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마시는 강원의 술

요약

 일제강점기 주세법과 주세령으로 인해 한국의 전통주의 역사와 전통이 단절되었다. 더구나 강원도의 전래 전통주는 조선시대나 근대의 어떤 문헌에도 제대로 기술되지 않았기에, 사람들의 구술과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강원도 전래 전통주에 대한 객관화된 집필의 한계점을 명백히 인정하고 강원도의 술이 남긴 유산에 집중하였다. 그것은 바로 강원도의 술이 남긴 다양한 이야기다. 이에 강원도의 대표적인 술을 정리하고, 이후 술과 관련된 강원도의 전설, 설화, 인물들의 이야기를 발굴 및 정리하였다. 또한 이러한 이야기들이 '원천자료'가 되어 어떤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 지를 모색하였다.